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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식 씨 구속사시리즈, 정통적 해석 아니다”
[이단대처 현장의 사람들] 한창덕 목사
2011년 02월 17일 (목) 07:35:31 전정희 기자 gasuri48@hanmail.net

   
전 전주시기독교연합회 이단대책위원장 한창덕 목사(56·예장 개혁)는 최근 기회 있을 때마다 이단 박윤식 씨(평강제일교회 원로)의 책을 비판한다. 자신이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 ‘호로고스’(http://cafe.naver.com/hologos.cafe)에는 이미 ‘박윤식 씨 구속사 시리즈 분석 비판’이라는 글을 여러 개 올려놨다. 또한, 지난 1월 서울 신길동 대림감리교회(임준택 목사)에서 열린 이단연구 모임 7개 단체 회원들의 신년하례회 및 세미나에서는 “박윤식 씨의 책을 금서로 지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목사가 이런 주장을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한 목사가 볼 때 박윤식 씨의 책은 양서이기 보다 악서이기 때문이다. 박윤식 씨의 책은 전체적인 방향과 내용으로 볼 때 오히려 구속사와 관계가 멀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명하다는 신학교 총장과 교수들이 오히려 박윤식 씨의 책을 추천하고 찬양하고 있으니 누구라도 연구결과를 발표해 경고의 나팔을 불어야 한다는 게 한 목사의 생각이다.

“박윤식 씨가 최근 몇 년간 발행한 ‘구속사 시리즈’는 정통적인 구속사적 해석이 아닙니다. 그러나 옥석을 구분하여 성도들에게 경고의 나팔을 불어주어야 하는 신학교 교수들이 오히려 박 씨의 책을 추천하고 찬양하고 있습니다. 박 씨의 책이 유명 신학자들의 추천 때문인지, 내용 때문인지, 아니면 또 다른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30만권 이상이나 팔린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이미 그만큼 영향력 있는 책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누군가 나서서 구체적인 연구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경고의 나팔을 불어야 합니다.”

한 목사의 박윤식 씨 비판 글은 지난해 순수 이단연구모임인 ‘아레오바고 사람들’을 통해 논문집으로 나왔다. 앞으로도 한 목사는 그동안 연구한 자료들을 책으로 낼 계획이다. 곧 목회자들에게 필요한 실제적인 신천지 분석 자료집을 출간할 예정이다. 또한 ‘성경에 짝이 있다’, ‘일천번제’, ‘베드로의 저주’ 등과 같이 흔히 잘못 인용되는 성경의 문제 60여 가지를 정리한 목회자료집 <불상의 목을 자르는 것도 하나님이 기뻐하실까?>도 저술이 끝난 상태다.

전주 동부교회에서 5년, 신광중앙교회에서 15년 동안 사역한 한 목사에게 있어 ‘목회’란 곧 다른 말로 ‘이단사역’이기도 했다. 그는 “목회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하나는 성도들을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는 것과, 다른 하나는 맹수들로부터 보호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그만큼 그에게는 자연스러운 목회의 길이 곧 이단사역자의 길이 됐다. 맹수들을 추방하면서 성도들을 올바른 성경해석의 길로 인도하다 보니 어느덧 이단들의 교리에 대해 분석, 비판하는 길에 들어 서 있었던 것이다.

   
▲ 지난 1월 서울 신길동 대림감리교회에서 열린 이단연구 모임 7개 단체 회원들의 신년하례회 및 세미나에서 강의 중인 한창덕 목사
“신학교시절 교회사와 조직신학을 공부하는 것이 제겐 즐거움이었습니다. 어떤 글을 읽어도 그분이 말하는 성경본문의 앞뒤 문맥과 전체적인 내용이 머릿속에 그려집니다. 수도 없이 반복해서 성경을 읽다보니 저절로 그렇게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전주 <실로암 선교신문>에 성경해석 칼럼을 게재하게 됐는데, 자연스럽게 전주시기독교연합회에 몸을 담그게 됐습니다. 그러다 보니 또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사역도 하게 된 것이지요.”

한 목사가 제시하는 이단상담법 역시 간단하다. 이단에 미혹되어 있는 성도가 하는 말의 잘못된 것만 계속해서 지적해주면 그들이 알아서 생각해보고 돌이킨다는 것이다. 많은 목회자들이 ‘이단상담’ 하면 뭔가 특별한 변증준비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경직되기 쉽지만, 마음을 열고 끊임없이 대화를 하다보면 누구나 상담으로 미혹된 성도를 돌이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 목사의 경우 이렇게 해서 돌이킨 성도들을 가장 가까운 교회로 돌려보낸다. 목회원리는 곧 “이단상담으로 교회를 건강하게 하도록 돕는 일”이라고 생각해서다.

한 목사는 지금 서울에서 새롭게 교회개척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이단연구사역자들을 돕고 맺어주는 네트워크 사역에 힘쓰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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