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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신앙> 선정 2010년 교계 10대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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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광선 목사 체제 한기총 이대위와 임원회, 이단 규정된 자에게 면죄부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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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승우 목사에 대해 '이단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결정한 한기총 임원회 |
지금까지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이 이단으로 규정한 자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행위는 몇몇 이단옹호자들이나 군소교단 연합체에서나 산발적으로 일어나는 일이었다. 이런 이단 면죄부 발부 행위가 있을 때마다 그 어떤 곳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해 오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에, 이광선 대표회장 체제가 들어서면서부터 이상기류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대위 인사구성에서부터 문제였다. 한국교회의 이단 대처 사역에 크게 공헌해 온 최삼경·박형택·최병규 목사를 이대위에서 퇴출시키고 이단옹호전력과 이단 연구가를 괴롭혀 온 이력을 가진 사람들을 대거 이대위에 포진시킨 것이다.
결국 이광선 대표회장 체제 한기총 임원회는 예장 통합·합동·고신·합신측에서 이단·이단성·참여금지로 규정하고 백석 측에서 제명·출교된 변승우 목사(큰믿음교회)에 대해 ‘이단으로 보기는 어렵다’, 예장 통합과 합신에서 각각 ‘재림주 의혹 예의 주시’, ‘이단요소 있어 교류 금지’한다는 장재형 목사(한국 크리스천투데이 설립자)에 대해서도 ‘재림주 의혹에 대한 혐의가 없다’는 이단대책위원회(이대위, 위원장 고창곤 목사)의 보고서를 2010년 12월 17일 회의에서 그대로 채택했다. 한기총 임원회가 이단 문제와 관련, 가맹교단의 총회 결의에 정면으로 반하는 결정을 한 것은 한기총 출범 이후 이광선 대표회장 체제에서 일어난 초유의 일이다.
이광선 대표회장 체제 한기총 이대위와 임원회의 이 같은 이단면죄 행각은 예장 통합·합동·백석·고신·합신 등 5개 교단의 강력한 규탄을 받는 등 한기총 출범 이래 가장 큰 공신력 실추 사태를 야기했고 한국교회에 커다란 혼란을 일으켰다.
2. 이광선 목사 체제 한기총 이대위 해체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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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위 해체를 결의한 12월 21일 한기총 실행위 모습 |
이광선 대표회장 체제 한기총 이대위는 이단면죄 행각으로 거대한 역풍을 맞았다. 한기총이 2010년 12월 21일 개최한 실행위원회에서 이대위를 해체하기로 결의한 것이다.
한기총 실행위는 이날 이광선 대표회장 체제 한기총 임원회가 이대위의 보고를 그대로 받아 ‘이단으로 보기는 어렵다’, ‘재림주 의혹에 대한 혐의가 없다’로 각각 결의한 변승우 목사(큰믿음교회) 건과 장재형 목사(한국 크리스천투데이 설립자) 건 등을 “그대로 받자”는 동의안과 “이대위를 해체하고 다시 구성하자”는 개의안을 거수 표결에 부쳤다. 그 결과 19:28로 동의안을 부결하고 개의안을 가결했다.
개의안이 가결되고 동의안이 부결됐음에도 불구하고 이광선 대표회장은 해체 결의된 이대위 사람들을 12월 21일 불러 모아 놓고 실행위가 이대위 해체를 결의했지만 임원회가 채택한 이대위 보고안(한국교회 주요 교단들이 이단 규정한 자에게 면죄부를 준 내용 등)까지 무효화한 것은 아니라고 억지 주장을 펴 또다른 논란을 예고하고 있는 실정이다.
3. ‘박윤식 옹호’ 개신대 문제로 개혁측 분열 / 총신대 교수들, 박윤식 씨측에 대법 역전 승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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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혁측 제95회 총회모습 |
올해 예장 통합과 합동 등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박윤식 씨(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와 관련한 문제로 예장 개혁 교단이 분열되는 아픔을 겪었다. 문제의 출발점은 개신대학원대학교 기독교신학위원회(위원장 나용화 교수)가 ‘박윤식 씨는 신학적으로 건전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여기에 개신대 조경대 이사장이 개혁측 교단지인 <개혁공보>에 박 씨와 관련한 성명서를 내고 “명확하고 명료하게 이단으로 판단할 만한 근거와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파문이 확산됐다.
이로 인해 지난 9월 말 열린 개혁측 제95회 총회는 ‘개신대 인준취소’ 헌의안이 올라가는 등 박윤식 씨 옹호측과 반대측으로 나뉘어 극심한 내분을 겪었다. 결국 김병호 직전총회장, 장근태 전 총회장 등을 위시한 일부 개혁측 인사들은 별도의 모임을 갖고 기존 개혁교단과 함께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새로운 교단을 창립했다.
박윤식 씨와 관련해 좋은 소식도 있었다. 총 1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한 총신대학교 김인환 전 총장·서철원 교수 등 신학대학원(총신) 교수 19인이 4년간의 소송 끝에 2010년 9월 9일 대법원 상고심에서 승소판결을 받았다. 2005년, 박 씨측이 합동측 서북노회에 가입하려 하자 총신 교수 19인은 박 씨의 ‘씨앗속임’ 사상 등을 비판한 연구보고서 2건(보고서·비판서)을 작성·배포하고 이 내용을 토대로 <기독신문>에 광고를 게재했다. 박 씨측은 보고서·비판서와 <기독신문> 광고로 인해 명예훼손을 당하고 사회적 평가를 심각하게 손상당했다며 손배소를 제기했었다.
대법원 1부는 “피고들이 이 사건 보고서·비판서에서 진실한 내용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려운 사실들을 적시하고 다소 과장되고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했을 뿐 아니라 원고들의 명예를 침해하는 내용을 다소 포함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는 신앙의 본질적 내용으로서 최대한 보장받아야 할 종교적 비판의 표현행위에 해당한다”며 “위법성이 없다”고 법리적 판단을 내렸다.
4. 데이비드 오워의 ‘한국전쟁 예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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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비드 오워의 한국집회 장면(오워측 홈페이지 갈무리) |
아프리카 케냐에서 온 ‘데이비드 오워’라는 사람의 ‘한국전쟁 예언’ 논란이 올해 여름 교계를 뒤흔들었다. 데이비드 오워는 국내에 일주일간 체류하며 마가의 다락방기도원, 바위샘교회, 대연 성결교회, 대전 반석교회, 한내순복음교회 등에서 집회를 진행했다. 성복교회에서는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집회를 열었다.
이 과정에서 오워는 자신이 직접 하나님으로부터 계시를 받았다며 북한군의 군용 트럭에서 미사일이 발사돼 남한의 변전소를 폭파시키고 항공모함을 침몰시키는 환상을 보았다며 한국 전쟁을 예언했다. 오워는 그러나 한국의 전 교회가 일치된 마음으로 회개하고 주님 앞으로 돌아온다면 전쟁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에서 집회를 하고 돌아간 그의 메시지를 듣고 일부 신도들이 ‘한두달 안에 한국에 전쟁이 난다고 예언했다’며 문자와 트위터로 서로 정보를 교환하며 호들갑을 떠는 바람에 포털 사이트 네이버 등에서는 한때 ‘데이비드’라고 치면 ‘베컴’보다 한단계 위에 검색되는 인물이 ‘오워’로 등장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오워가 한국교회에 던지는 회개의 메시지를 경청해야 한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목사 안수를 어디서 받았는지도 모르는 검증되지 않은 사람의 가치 없는 주장이라는 비판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워의 주장의 근거는 다름아닌 지금까지 한국교회와 사회에 결코 덕을 끼쳐오지 못한 ‘직통계시’에 의한 것. 즉 자신이 하나님을 직접 만나 음성을 듣고 환상 등을 보며 이 시대에 필요한 계시를 받았다는 주장으로서 건전치 못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5. 신천지, 아예 ‘신천지’ 이름 걸고 노골적 포교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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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29일자 <동아일보>의 신천지 집회 전면광고 |
올해는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이만희 씨)이 아예 ‘신천지’란 이름을 드러내 놓고 노골적인 포교활동을 처음으로 시작한 해다. 지금까지 신천지는 교회에 위장신도를 보내는 ‘추수꾼 포교법’, 교회를 통째로 신천지화하는 ‘산옮기기 전략’ 등을 사용하면서 신분을 철저히 감춰왔다.
그런데 지난 가을부터 신천지 신도라는 사람들이 전국교회를 다니며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CD와 전단지를 배포하더니 급기야 지난 12월 초에는 주최측을 신천지로 명기한 공개세미나를 서울 KBS 88체육관에서 열었다. ‘성령의 역사를 통한 신천지 말씀 대성회’란 제목이었다. 신천지측이 신분을 밝히며 공개적으로 세미나를 하는 것에 대해 신천지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신천지의 내부 사정 변화 때문에 생긴 일로서 신도들의 결속을 다지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앞으로도 신천지의 이런 공격적 포교활동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돼 성도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6. 박형택·최삼경 목사 관련 허위사실 퍼뜨린 사람들 벌금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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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삼경 목사를 허위사실로 비방한 김창영 목사에게 200만원의 약식명령이 내려졌다 |
이단연구가들에 대해 허위사실을 퍼뜨리고 비방한 인사들이 줄줄이 법원의 벌금형 약식명령을 받았다. 예장 합신측 기독교이단상담소장 박형택 목사의 학력 등에 대하여 허위사실을 보도한 혐의로 약식기소된 <크리스천투데이>(설립자 장재형 목사) 편집국장 류재광 씨가 법원으로부터 300만원의 벌금형 약식명령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3부는 류재광 씨가 박형택 목사 문제로 <크리스천투데이>에 작성한 7건의 기사에 대해 각각 “공연히 허위사실을 적시하여 고소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벌금형을 내렸다.
이외에도 최삼경 목사(빛과소금교회, 교회와신앙 상임이사)에 대해 허위사실로 명예훼손한 혐의로 약식기소된 신창수 목사(부산노회 전도목사)가 법원으로부터 300만원의 벌금형 약식명령을 받았고 역시 최삼경 목사를 허위사실로 비방한 김창영 목사(동성교회)도 2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부산지방법원 형사18단독재판부는 신창수 목사가 “공개질의하는 방법으로 마치 고소인(최삼경 목사)이 교회 운영자금을 착복하는 부도덕한 목사인 것처럼 말함으로써 공연히 허위사실을 적시하여 그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밝혔다. 또한 부산지방법원 형사17단독재판부는 김창영 목사에게 ‘불법적인 이단, 사이비 보고에 대한 시정 요구의 건’이란 제목의 진정서에서 허위내용으로 최 목사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죄를 적용, 벌금 2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7. 통일교, ‘왕자의 난’으로 자중지란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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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그룹의 공지사항으로 뜬 문선명 교주의 친필 문건. "내 상속자는 문형진, 그 외는 이단자이며 폭파자"라는 내용이다 |
2010년 7월 20일, 통일그룹 인터넷 홈페이지(www.tongilgroup.org) 공지사항란에 ‘문선명 총재님 특보사항 선포’라는 제목의 문건이 떴다. 문 교주가 친필로 작성해 통일교 내부에 선포한 ‘특보사항’이었다. 내용은 “특보사항 선포…내 상속자는 문형진, 그 외는 이단자이며 폭파자”라는 것.
이미 지난 2007년 통일교 본부교회 당회장을 맡고 2008년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회장 및 세계회장에 취임한 막내아들 문형진 씨가 문 교주의 후계자라는 걸 세상이 다 아는데 굳이 공개거론하며 후계자로 공표할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다름 아닌 통일교 내부에서 일어난 ‘왕자의 난’ 때문이었다. 자칭 ‘참부모’라는 문 교주(90)의 후계구도를 놓고 3남 문현진 씨(42)와 문국진(41·4남)·문형진 씨(32·7남)가 대결구도를 보이며 자중지란이 일어난 판이었다.
통일그룹측도 ‘사랑하는 통일교회 식구님들에게’라는 공지사항을 그룹 홈페이지 게시판에 띄우고 “UCI 회장인 현진님이 현재 창시자의 뜻을 완강하게 반항하는 입장”이라며 문 교주가 언급한 ‘이단자이며 폭파자’라고 했던 이가 셋째 아들 문현진 씨였다는 것을 확인하기도 했다. 통일교 자산의 상당부분이 미국법인의 영향 아래 있는 사실에 근거할 때 미국에 근거지를 둔 현진 씨와 한국에 근거를 둔 형진 씨와의 싸움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8. 옥한흠 목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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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 옥한흠 목사 |
제자훈련에 인생을 걸며 ‘광인정신’으로 평생을 바쳤던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 옥한흠 원로목사가 2010년 9월 2일 향년 7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생전에 옥 목사는 제자훈련은 물론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전력을 다해 왔다. 뿐만 아니라 박윤식 씨의 평강제일교회가 예장 합동교단에 들어오려고 했을 때 문제점을 지적하는 등 이단 문제에도 적잖은 관심을 가졌었다.
옥 목사는 1978년 서울 서초동에 개척한 사랑의교회에서 제자훈련으로 수천 명의 평신도 리더가 함께 뛰는 교회를 일구어 냈다. 그는 교회가 목사와 함께 늙으면 안 된다는 소박한 신념으로 조기 은퇴를 결심, 성공적인 사역 계승의 모범을 보인 목회자다. 목회 일선에서 은퇴한 이후에는 국제제자훈련원장으로 섬기며 한국교회의 영적 멘토이자 제자훈련 목회의 산 증인으로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의 제자훈련 사역을 이끌었다. 또한 ‘교회 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 명예회장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직전회장 등 중책을 맡아 섬기며 한국교회의 갱신과 일치, 성숙을 위해 일생을 헌신하며 섬겨 왔다.
보수·진보를 막론하고 한국교회의 존경을 받는 대표적 지도자가 한경직 목사 이후 뚜렷하게 부각되지 않은 상황에서 옥한흠 목사의 별세는 두고두고 한국교회의 아픔이 되고 있다.
9. 동성애차별 금지법안 추진
동성애가 잘못된 일이며 동성애에 대해 반대한다고 발언하거나 종교경전의 가르침에 따라 죄라고 설교, 강론, 설법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과 1천 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도록 하는 동성애차별금지법을 추진하고 있는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에 대해 교계의 반발이 크다. 드라마로 시작해 연예계 활동에까지 동성애자들의 움직임과 권익보호의 소리가 높아가는 시점에서 2008년 폐기된 동성애 차별금지법의 재입법 추진에 대해 기독교계에서는 동성애를 지지하는 일부의 의견에만 치중하지 말고 국가의 미래와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이 법을 만드는 것이 올바른 것인지를 분별해 달라는 요구를 끊임없이 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국가인권위원회는 11월 16일 군내 동성애 허용 의견표명과 민주노동당·진보신당의 ‘동성애차별금지법’의 추진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동성애가 전투력과 군기, 결속력 저하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의견을 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군대 동성애 금지를 규정하고 있는 군형법 제92조에 대해 위헌이라는 의견표명을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데 따른 것이었다. 한편 동성애나 동성애 관련법은 반대하되 동성애자를 품고 변화시키기 위한 교회와 사역단체들의 기독교적 대안이 필요함을 말하고 있다.
10. 스마트폰, 태블릿PC로 인한 소셜네트워크의 폭발적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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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셜네트워크의 폭발적 확장에 기여한 애플의 아이폰4 |
미국 타임지는 올해 회원 6억 명을 돌파하며 인간관계의 기본 틀을 재정비했다는 평가를 받은 페이스북의 CEO 마크 주커버그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단문메시지 서비스인 트위터도 회원 수 2억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처럼 올해는 손안의 인터넷 스마트폰, 태블릿 PC의 본격적인 시장진출은 소셜네트워크의 폭발적 확장에 기여하면서,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변화와 이로 인한 사회적 파급력을 목격한 한 해이기도 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me2day 등 다양한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소통하는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들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현실 영역에서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제는 강원도 산골의 밭고랑에 앉아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강사의 설교를 들을 수 있고, 그 느낌을 동시에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 듣고 싶은 강의나 설교를 찾아 굳이 대도시의 큰 교회를 찾을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이는 앞으로 교회의 모습이 어떻게 변화되어 갈지에 대해 가늠하는 시금석이 되고 있다. 즉 교계에서는 이러한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혁명적 변화에 발맞추어 목회전략을 다변화하고, 소셜네트워크 방식에 상응하는 목회 시스템과 소통의 구조를 만들어가야 할 과제를 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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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4.24 수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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