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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 이단&이슈 | 이광선 목사 대표회장 재임시 한기총 이단면죄 행각과 역풍
       
이광선 목사 체제 한기총 출범후 최대 엄중 사태
통합·합동·백석·고신·합신 총회장, 한기총 '이단해제' 강력 규탄
2010년 12월 21일 (화) 07:32:46 정윤석 기자 unique44@naver.com

   
▲ 한기총 이단해제 규탄 기자회견을 하는 교단 관계자들
이광선 대표회장 체제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가맹교단들이 ‘이단’ 등으로 규정한 인사에 대해 '이단성이 없다'고 결정한 이단면죄 행각이 일으킨 파문이 큰 폭으로 확산되고 있다.

예장 통합·합동·백석·고신·합신 등 5개 교단 총회장은 2010년 12월 2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한기총의 이단면죄 행각을 강력 규탄했다. 주요 5개 교단 총회장이 한꺼번에 한기총 규탄 성명서를 낸 것은 한기총 출범 이후 이광선 대표회장 체제에서 처음 발생한 일이다. 한기총이 한국교회의 혼란을 부를 이단면죄부를 발부함으로써 최대 엄중 사태를 맞고 있는 것이다.

   
▲ 양병희 한장총 대표회장
김정서(통합)·김삼봉(합동)·장상래(합신)·노문길(백석)·윤현주(고신) 총회장은 ‘한기총 이단해제 결정 규탄 성명서’에서 변승우 목사(큰믿음교회)와 장재형 목사(한국 크리스천투데이 설립자)에 대해 “이단 혐의가 없다고 결정한 것은 한국교회를 큰 혼란에 빠뜨리는 과오를 범한 것”이라며 “한기총이 이러한 결정을 한 것은 한국교회를 더욱 어렵게 할 뿐만 아니라 이단들을 옹호하고 돕는 일이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5개 주요 교단장은 “이단 규정과 해제는 각 교단에서 정한 기준과 원칙에 따라 엄격하게 연구되고 결정되어 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기총이 각 교단들이 이미 규정한바 있는 단체들을 해제한 것은 상식에 맞지 않는 일이다”고 지적했다. 이런 이유로 5개 주요 교단 총회장은 “한기총은 이단 문제와 관련한 이번 결정을 즉각 철회하는 동시에 이와 관련된 한기총 인사들은 즉각 사퇴시켜야 혼란이 해소될 것이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이번 사태의 해결을 위해 5개 주요 교단장은 “함께 공동보조를 맞춰 대처할 것을 엄숙히 선언한다”며 “나아가 이번 사태를 거울 삼아 앞으로 이단 연구나 한기총 산하 이대위 인사를 임명할 경우 반드시 그 인사가 소속한 교단과 협의하는 제도를 법적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개 교단장은 한기총이 이번에 내린 결정을 즉시 취소하지 않고 한국교회에 사죄하지도 않고 이단 해제 결정과 관련된 인사들을 즉각 사퇴시키지 않을 경우 “한기총과 어떤 협력도 거부하고 이번 사태를 주도한 인사들을 이단옹호자로 규정하겠다”고 경고했다.

   
▲ 예장 백석 노문길 총회장
한기총 이단해제 결정을 규탄하는 주요 5개 교단장 명의의 성명서가 발표된 백석측 총회 회관에는 사안의 중요성을 반영하듯 예장 백석측 총회장 노문길 목사, 전 총회장 서상기·손양도 목사,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 양병희 대표회장, 합신부총회장 권태진 목사, 통합측 이대위 서기 정욱 목사, 합신 박종언 총무, 합동 이치우 총무, 대신 최충하 총무, 기독교한국침례회 유영식 총무가 참석했다.

이들도 이 자리에서 50여 명의 교계기자들을 상대로 회견을 열고 한기총의 이단 해제 행각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양병희 한장총 대표회장은 “한기총이 이단 문제와 관련한 이번 결정으로 연합 기관으로서 불행한 오점을 남겼다”며 “왜 한기총이 이단해제를 위해 그렇게 조급하게 서두르고 두둔해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지적했다. 양 대표회장은 “적어도 이단 문제를 해결하려면 그것을 연구하고 발표한 교단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야 한다”며 “서두른다고 될 일이 아니고 충분한 협의를 거쳐서 풀어할 문제”라고 말했다.

예장 통합·합동·고신·합신 측에서 이단·이단성·참여금지로 규정되고 백석측에서 제명·출교된 변승우 목사를 이단성이 없다고 해제한 것에 대해 예장 백석측의 김학수 이대위원장(한기총 이대위 부위원장)은 “12월 15일 한기총 이대위 전체 회의에서는 분명히 ‘이단성이 없다, 이단 아니다’는 부분을 쓰지 않도록 하고 다음 이대위 회의에서 결정 내리자고 합의했는데 12월 17일 한기총 임원회 때 변승우 목사에 대해 ‘이단성이 없다’는 보고가 올라갔다”며 “한기총 이대위가 임원회에 올린 변승우 목사 관련 보고서는 불법 보고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기총 이대위는 한국교계의 망신이고 있어서는 안되는 일을 했다”며 “이런 일을 자행한 한기총 이대위는 해체해야 한다”고 강력 성토했다.

   
▲ 김학수 예장 백석측 이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예장 통합과 합신에서 각각 ‘재림주 의혹 예의 주시’, ‘이단요소 있어 교류 금지’로 규정된 장재형 목사와 관련, 예장 통합측 정욱 이대위 서기는 “장재형 목사에 대한 문제제기가 홍콩·중국·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제기돼 의혹이 속시원하게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며 “한기총은 장재형 목사에 대해 ‘재림주 혐의가 없다’고 해제할 게 아니라 재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형택 합신측 이단상담소장은 “장재형 목사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자료들은 장재형 목사가 설교한 것을 받아 적은 것과 그의 제자들이 설교한 것을 녹취한 것 등 노트 49권 분량에 이르고 그와 관련한 CD도 3장 있다”며 “이러한 자료들과 홍콩, 중국, 일본 등 이탈자들의 장재형 목사에 대한 비판적 주장이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그중 대표적인 가르침에 대해 박 목사는 “‘초림 예수는 실패했기 때문에 재림 예수가 그 뒤를 이어 다시 와야 하는데 이미 그가 이 땅에 와 있다’는 것이었다”며 “장재형 목사측 이탈자들의 주장을 종합하면 통일교의 교리와 JMS의 교리를 갖다 붙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예장 통합과 합신에서 이단옹호언론으로 규정한 <크리스천투데이>(설립자 장재형 목사)의 한 기자는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기자 신분으로는 보일 수 없는 언행으로 소란을 일으켰다. 그는 장재형 목사에 대해 발표한 박형택 목사를 향해 엉뚱하게 학력 의혹을 제기하는가 하면 ‘당신’이라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이 기자의 이 같은 비(非)기자적 언동에 예장 백석측 교단 원로 등 다수의 목회자들이 제재를 가하며 질서를 지켜 달라고 했으나 그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회견장을 더욱 소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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