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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 거두는 10월 책들의 분주함을 본다
2010년 10월 13일 (수) 08:17:37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성령께서 알려 주시는 기도의 비밀
<영의 기도>
오 할레스비 지음/주계광 옮김/규장
   
기도하고 실망하는 이유는 응답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기도의 태도와 접근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기도를 하고도 하나님의 편에서 아무런 반응이 없다는 것 때문에 힘들어 하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방법론에 관심이 많고 재빠른 응답을 위해 공식을 구하는 것에 습관을 들인 이들은 이 책을 통해 태도의 변화를 요구받게 될 것이다. 전혀 다른 차원의 기도를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기도를 본질을 이해하게 하고 기도가 우리 중심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노르웨이에서 태어나 메니케츠파쿨테트 신학교 교수로도 봉직했던 저자의 신학과 삶이 어우러진 이 책은 오래전부터 그리스도인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온 기도 고전이다. “기도란 예수님을 우리 마음에 모시는 것입니다”로 정의하는 저자의 말 속에서 기도를 이루게 하는 중심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게 한다. 영의 기도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적절한 때 죽고 다시 사는 주의 인도함을 배운다
<하나님의 타이밍>
오스 힐먼 지음/생명의말씀사
   
하나님은 가끔 너무 이상한 방향으로 이끌어 가셔서 우리는 당황스럽게 하신다. 그 이상한 방향이란 아예 우리를 망하게 하고 절망의 절벽으로 매몰차게 몰아가고, 심지어 죽음을 경험하는 골짜기에 버려두기도 한다.

이 책의 저자가 그런 삶을 경험한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들어 쓰기 위한 준비과정이라는 사실을 나중에 깨닫는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작정한 것을 자세하게 말씀하지 않으신다. 역경이 우리를 혼란스럽게 하고 힘이 들어 “하나님이 계시지 않거나 나를 버렸다”고 대들게 한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준비하심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하나님께 신실했던 이 책의 저자는 한 순간 가정생활에 금이 가고, 사업이 무너져 내리는 고난을 맞는다. 그 때 한 사람을 만나 하나님이 사용하기 원하시는 사람들의 동일한 패턴을 듣게 된다. 그것이 바로 이 책의 핵심 주제인 ‘요셉 소명’이다.

요셉의 연단을 통해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이집트의 생활과 민족을 이루는 언약을 이뤄 가신다. 요셉의 삶은 철저한 하나님의 섭리와 손길 가운데 이뤄졌다. 전체를 볼 수 없는 그리스도인들이 확신해야 할 것은 눈에 보이는 것으로 두려워하지 않고 전체 속에서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을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는 점이다. 이 책은 그런 안목을 갖게 한다.

새벽에 기도 응답을 받은 사람들
<새벽기도하는 CEO>
박찬호·구자천 지음/강같은평화
   
새벽기도는 한국교회의 특징 중의 하나다. 하루를 열기 위해 시작하는 그리스도인들도 있고 무슨 일을 해결하기 위해 작정하고 기도하는 그리스도인들도 있다. 새벽에 하루를 기도로 시작하는 것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지만 실제로 그것을 실행하기란 쉽지 않다. 저녁형 삶을 사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기업을 이끄는 리더들의 새벽기도 이야기다. 새벽기도 때문에 기업의 성공을 이끈 것은 아니지만 새벽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친밀한 삶을 살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다. 선택의 기로에서 자신의 생각보다 하나님의 생각에 더 중심을 둔다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기업을 이끌어 가면서 일어나는 예상치 못한 돌발상황에서 당신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어려운 결정을 위한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오로지 자신이 책임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 나아갔다. 이 책은 기업을 하면서 그런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을 인도하는 CEO의 새벽기도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새벽기도를 하는 CEO들이 받은 하나님의 인도함과 축복은 그들의 출중한 능력이나 아이디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어떻게 인도하셨는가에 대한 대답이다. 기도하고 상황에 대해 하나님께 아뢰고, 그분이 세미한 음성을 들어가면서 일어나는 놀라운 응답.

지혜는 언제나 우리에게 있지 않고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책이다. 기적이 우리의 중심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일어난다는 사실을 목격하게 한다. 게으른 자는 개미에게 교훈을 얻듯이 그리스도인 CEO들의 열심과 부지런함, 그리고 그 가운데 축복의 통로로 쓰임 받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독자들의 마음을 뜨겁게 하는 책이다.

자녀의 영혼을 깨워라
<우리 아이, 어떻게 양육할까?>
김인수 지음/한알의밀알
   
자녀의 문제 해결의 답은 언제나 부모에게 있다. 부모의 양육 문제 역시 부모에게 답이 있다. 부모가 답이 아니라 부모가 답을 제시할 수 있다는 말이다. 여기에 전제는 부모가 올바르게 서 있느냐다. 이 책은 부모의 역할, 부모됨에 대한 성경적인 정의, 그리고 자녀 양육에 관한 것들을 다룬다.

자녀에게 가장 좋은 선물은 그리스도의 사랑과 부모의 사랑이다. 자녀에게 물려줄 가장 좋은 유산은 신앙이다. 자녀의 양육 문제를 다룬 이 책에서는 자녀 양육의 목표를 어떻게 세울 것인가. 정서적, 사회적 양육을 어떻게 할 것인가 등 자녀 교육의 전반적인 문제를 신앙적 관점에서 다루고 있다. 특히 저자의 교육관과 탁월한 이유는 신앙 안에서 이루어지는 자녀 교육이 얼마나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지를 자신의 경험과 나눔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의 자녀 양육에 대한 성경적 관점은 처음부터 올바르지 못했다. 오히려 저자는 일반 부모들이 겪는 그런 자녀 교육을 했다. 그는 귄위적이고, 자녀를 험하게 다루는 가부장적인 태도를 보였던 아버지다. 그로나 저지는 그리스도 안에서 부모에 대한 바른 생각을 갖게 되면서 자신이 신앙적으로 가르치지 못한 점을 깨닫고 자녀들에게 용서를 빈다.

이 책은 진정한 자녀 교육은 세상의 성공 지향이 아닌 신안 안에서 인격과 품성, 정서, 등의 전인격적인 교육으로 섬기는 것임을 명확히 한다. 이 책은 먼저 훈련 되어야 할 존재는 자녀가 아니라 부모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부모됨과 자기 점검, 우리고 성경적 관점에서의 부모역할을 재인식하고 하나님의 자녀로 자랄 수 있도록 인도하는 책이다.

너와 나의 관계를 잘 맺게 한다
<나는, 내가 좋다>
홍광수 지음/NCD
   
직장이든 가정이든, 교회이든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사람들 사이의 관계다. 신앙도 마찬가지다. 하나님과 관계가 잘 되어 있으면 사람들 사이도 관계에 문제가 많지 않다. 문제는 관계를 어떻게 잘 맺느냐다.

이 책에서는 사람의 성격 유형을 알고 그들의 행동을 이해하며 사랑하도록 돕기 위한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인기 강사이기도 한 저자는 관계 코칭 전문가로서 이 책을 통해 자기를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고 남과 비교하지 않는 비결을 구체적인 사례와 성경인물을 통해 풀어간다.

이 책을 통해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면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존재가 넉넉해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직장이든 교회이든 서로 틀린 존재가 만나고 관계를 맺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서로 다른 존재가 만나서 관계를 맺는다. 다른 존재는 배척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이해하느냐가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성경에서 서로 다른 유형의 인물들을 하나님이 어떻게 쓰셨는가를 주목했다. 단순한 성격뿐만 아니라 복잡한 성격을 가진 성경인물들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사람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얻게 되고 또한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한다.

몸의 구조를 보면 하나님의 사랑이 보인다
<비밀은 몸에 있다>
해리 크라우스 지음/김경은 옮김/엔트리스토
   
이 책은 해부학 책이 아니다. 그럼에도 몸의 구조를 설명하는 저자의 탁월한 지혜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설명한다. 성경은 교회의 머리가 예수 그리스도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지체가 성도들이다.

몸이 지닌 각각의 특징은 우리의 삶에서 나타나는 갖가지 신앙의 삶의 형태와 흡사하다. 의료선교사인 저자는 건강한 사람의 몸에 일어나는 일들을 빌어 건강한 교회 공동체와 우리 사람에 일어나는 일을 설명한다.

다양한 실화와 저자의 경험이 한데 어우러져 하나님의 깊고 광대한 사랑을 설명한다. 저자는 소말리아 난민촌에서 의료사역을 하는 선교사다. 많은 환자들을 만나면서 그리스도의 사랑이 무엇인가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에 봉착한다. 그는 남자와 여자의 성정체성을 갖게 되는 본질은 DNA의 명령이라고 했다. 이 명령체계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뒤엉킬 때 두 개의 성이 동시에 몸에 나타날 수 있다. 그런 환자도 있다.

이 명령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저자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명령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한다. 하나님의 사랑은 언제나 존재한다. 그러나 그 사랑을 따라 사는 삶은 그분을 의지 하지 않고 자기 사랑으로 사는 사람의 삶과는 확실히 다르다.

저자는 몸의 비유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핵심을 드러낸다. 선교 현장에서 선교사의 삶은 어떤 때는 매우 위태하다. 그럼에도 그곳에서 기적이 일어난다. 그것은 복음의 본질에 대한 철저한 헌신을 통해서다. 저자는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하고 성경말씀을 올바르게 적용하는 일이 무엇인가를 이 책을 통해 말한다.

복음의 본질이 무엇이고 그 본질에 대한 수고를 왜 해야 하는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책의 몸이 비유를 통해 흐르는 하나님의 사랑을 읽어낼 필요가 있다. 이 책을 통해 지식에서만 머물러 있던 하나님의 사랑의 계명을 성취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복음주의와 자유주의 이해를 돕는다
<복음주의가 자유주의에 답하다>
존 스토트․데이비드 에드워즈 지음/김일우 옮김/포이에마
   
기독교에 대한 이해를 하는데 있어서 기독교 내에도 크게 두 가지로 나눈다. 복음주의와 자유주의다. 두 진영은 오래 동안 팽팽한 교리적 논쟁을 해 왔다. 이 책은 두 신학자가 기독교와 복음의 본질에 대한 논쟁을 담고 있다.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다. 그렇지만 진리를 둘러싼 사건을 이해하는데 있어서는 복음주의와 자유주의가 판이하게 다르다. 무엇이 문제일까? 그 기초에는 성경에 대한 접근일 것이다. 복음주의는 성경을 철저한 하나님의 계시 중심으로 본다. 반명 자유주의자들은 성경을 문화적 산물로 본다. 이 둘의 접근 방식의 차이는 현재 서로간의 간격과 동일한 차이다.

그러나 둘에 대한 이해를 깊이 하면 소통의 장도 생긴다. 목표와 목적이 동일성이 주는 연합과 일치다. 이 책은 서로를 헐뜯기 위해 쓴 책은 아니다. 서로의 주장이 무엇이 다른가를 이해하게 한다. 어느 한편이 맞고 어느 한편이 틀리다고 말하지 않는다. 두 진영이 주장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이해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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