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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펀치볼
2010년 10월 06일 (수) 09:02:11 전강민 기자 minslife@amennews.com

   
펀치볼.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을 이르는 별칭이다. 한국전쟁 당시 미군들이 이 지형이 화채그릇(Punch Bowl)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다. 가운데가 마치 운석을 맞은 듯 움푹 파인 이 지형은 한눈에 봐도 독특하다.

예전에 해안면은 오지 중 오지였다. 지금은 '국토정중앙' 혹은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양구가 예전에는 한반도 중 가장 교통이 불편한 곳으로 유명했다. 그 중에서도 휴전선과 맞닿아있는 해안면은 민간인은 쉽게 가지도 못하던 지역이였다. 10년전만해도 검문소에서 신분검사를 마친뒤 출입이 가능했다.

최근에는 안보관광지로 바뀌었다. 양구에서 해안으로 넘어가던 고개에는 터널이 뚫려 쉽게 들어갈 수 있게 됐고, 을지전망대와 4땅굴 등으로 여러 관광객이 찾는다. 특히 을지전망대에 오르면 눈앞에서 휴전선을 볼수 있으며, 날씨가 좋은 날에는 금강산도 볼 수 있다.

펀치볼의 지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도 역시 을지전망대다.
안개가 내려 앉은 날에는 마치 화채그릇에 우유를 담은 듯한 장관이 펼쳐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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