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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스토리> 전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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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스토리>(Toy story). 1995년 등장한 이 한편의 영화는 그동안 ‘디즈니표’로 대표되던 애니메이션의 세계를 한순간에 뒤흔들어 버렸다.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라이온킹> 등 애니메이션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그 ‘디즈니표’ 영화들은 <토이스토리>의 등장과 함께 역사의 뒤안길로 가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시 <토이스토리>가 개봉할 때 걸었던 가장 큰 타이틀이 바로 ‘3D 애니메이션’이었다. 지금의 3D와는 다른 의미로 쓰인 이 표현은, 그동안 디즈니나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있던 평면적인(2D) 그림에서 벗어나 컴퓨터 그래픽(CG)을 이용한 입체적인 그림을 선보였다는 의미에서 사용됐다.
<토이스토리> 이후 이 영화를 만든 ‘픽사’라는 애니메이션 제작사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됐고, 현재까지 그 명성을 이어가는 독보적인 존재가 됐다. 이후 다른 영화사에서도 앞다투어 CG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기 시작했지만, 앞서나간 픽사의 발걸음을 아직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토이스토리>는 보안관 장난감 ‘우디’와 우주비행사 장난감 ‘버즈’를 중심으로 장난감들이 사람이 보지 않는 틈을 타 자신들만의 생활을 하고 있다는 설정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장난감을 소재로 택한 이유는 처음 시도하는 CG 애니메이션이 그나마 덜 어색해 보이기 위해서 취한 최선의 선택이었다. 이 선택은 이후 엄청난 규모의 캐릭터 사업으로도 발전됐다. 세계적으로 히트한 애니메이션이, 그것도 올해 3편까지 나온 인기 시리즈의 주인공이 장난감이라는 사실은 곧 수많은 아이들의 손에 그 장난감이 쥐어져 있다는 표현과 다를 바 없다.
이처럼 15년 동안 전 세계 어린이들로부터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장난감을 한곳에 모아둔 전시가 있다. 경기도 파주 헤이리마을에 있는 한립토이뮤지엄에서는 ‘토이스토리 특별전’을 하고 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그동안 생산된 수많은 토이스토리 장난감을 모두 모아둔 것 같은 많은 종류의 ‘우디’와 ‘버즈’들이 한 공간에 모여 있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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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4.25 목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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