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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폭염에 지친 마음 위로하는 책읽기
2010년 09월 06일 (월) 07:05:04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자녀 제대로 키우는 성경학습법
<세계로 통하는 자녀, 성경으로 키워라>
차영회 지음/강같은평화
   
성경적인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을 담은 책이다. 수년 전, ‘살림하는 남자 인천댁’이라는 닉네임으로 방송과 활자매체에서 잘 알려진 저자 차영회 씨가 13년간의 자녀양육과 경험, 그리고 성경에서 말하는 양육을 실천한 내용을 담고 있다.

기독교 대안학교에서 어렵사리 공부하여 올해 서울대에 입학한 딸의 에피소드는 단순한 성공담이 아니라 그 뒤에 숨겨진 눈물과 땀이 있다. 가족과 함께 하며 엮어낸 아름다운 가족성장기라고 할 만큼 자녀교육의 경험이 녹아들어가 있다.

성경학습법 ‘빅스터디’를 개발해 성경에 기초한 창의력 개발과 교육 비법을 수행해 온 저저가 두 아이의 아빠로서 올곧은 성경선생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목회자인 저자는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말씀의 기준을 두고 손수 자녀를 양육한 경험과 성과를 이야기 한다. 기숨 아파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풀어 놓고, 올바른 자녀교육의 길을 제시해 진정성 있는 교육의 정보를 발견하게 한다.

이 책으로 열어젖히는 학습법의 보물창고인 성경, 꼬리에 꼬리를 무는 성경 속 상상을 펼치게 하고, 자존감과 창의력을 키우는 법을 알려준다. 집중력과 마음에 위로가 필요한 자녀를 위로가 필요한 처방전까지, 성경을 통한 교육의 구체적인 실천지침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어렵지 않게 따라해 볼 수 있는 팁과 성경을 재미있게 가르치는 노하우 등이 담겨 있어 재미를 더한다.

기독교에 대해 궁금한 것 다 물어봐
<콕 찝어 알려주는 기독교>
스티븐 아터번 & 존 쇼어 지음/최종훈 옮김/생명의말씀사
   
교회를 다니면서 그리스도인들이 궁금해 하는 것들이 많다. 기도를 할 때는 꼭 눈을 감아야 하는 가에서부터 꼭 교회를 다녀야 구원을 받는 가 등 기초적이면서도 아주 쉬운 신앙생활의 교리적인 내용까지 다양하게 궁금한 것들이 있다.

하지만 막상 물어보기에는 민망한 궁금증들을 담은 책이다. 짐짓 아는 척하고 앉아있지만 사실은 모호한 신앙생활 상식, 신앙생활을 하면서 어려워하는 문제들을 콕 찝어 풀어주기로 유명한 기독교 상담가 스티븐 아터번이 속시원한 답안지를 내놓고 있다.

“하나님이 때로 기도에 침묵하시는 까닭은 무엇인가요?”, “어떻게 하면 기분에 상관없이 온유할 수 있을까요?”, “가족 중에 안 믿는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등 무겁지 않은 주제들을 다룬다.

“처음 모를 때 물으면 잠깐 창피 하지만 묻지 않으면 평생 모른 채 살게 된다”는 말처럼 이 책을 읽는 독자는 그런 창피함을 면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직접 질문을 하고 답을 듣는 것처럼 느껴지는 대화채의 글을 읽는 동안 자신이 그토록 궁금했던 기독교 신앙의 견실한 기초를 쌓게 될 것이다.

회심 후에도 성품은 중요한 그리스도인의 표징
<그리스도인의 미덕>
톰 라이트 지음/홍병룡 옮김/포이에마
   
이 땅에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의 삶에 초점을 맞춰 쓴 책이다. 누구나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해 정확하게 하는 이가 없다. 하자만 그리스도인들은 삶이 이후의 또 다른 삶이 분명하게 있고 그것은 하나님의 나라라고 말한다.

이 책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 나라를 가기 위한 삶에 초점을 두고 산다면 이 땅에 어떻게 살아야 하는 문제도 충분히 고민하고 성찰할 것을 촉구한다. 이것은 인간의 존재 목적에 관한 고민이다.

저자는 창조와 구원의 목적 안에서 이 고민을 다룬다. 책임과 소명을 동반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은 “우리가 무엇을 위해 창조되었고 구속받았는가”라는 창조와 구원의 목적 안에서만 제대로 이해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땅에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이 곧바로 천국을 가지 않고 이 땅에 남아 있는 이유에 대해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형상을 반영하는 존재가 되게 하기 위함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나님의 형상을 반영하는 존재가 될 것인가?

저자는 그리스도인의 행실이라는 문제를 끄집어내고 이 문제 앞에서 사람들은 대가 두 편으로 나뉘어 충돌한다. 한쪽은 규율을 들이밀고, 다른 한쪽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바에 충실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책은 그런 두 편의 구조를 넘어 미덕과 성품의 주제를 꺼내든다. 누구든지 회심을 한 뒤에는 기독교 특유의 미덕을 실천함으로써 그리스도인다운 성품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현명한 도덕적 결정을 내리려면 ‘규율을 아는 것’이나 ‘우리가 진정 누구인지를 깨닫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고, 기독교 특유의 미덕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성품훈련이며 훈련의 최종적 목표는 인간이 창조 때에 부여받은 과업을 성취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그 과업이 “왕 같은 제사장”이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결국 삶을 통해 신앙의 균형을 찾게 해 주는 책이다.

속이는 거짓된 복음을 분별하라
<잃어버린 복음>
월터 J. 챈트리 지음/이용복 옮김/규장
   
하나님은 전도라는 미련한 방법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을 선포하게 하시고 그 백성을 돌아오게 한다. 많은 사람들이 선포되는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를 영접한다. 그런데 뭔가 문제가 있다.

영접하고 그리스도인이 되었다고 믿고 교회를 출석하고 예배를 드리는데 전혀 그리스도인다움 삶은 없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런 문제가 어디서 출발했는지를 다룬다. 저자는 작음의 복음에 대한 가벼운 이해와 그에 따른 손쉬은 전도 방법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

내적 회개를 동반하고, 그리스도를 구주일뿐 아니라 주님으로 영접하며, 자기를 부인하는 일체의 과정을 유발하는 진정한 복음을 잃어버렸다는 것이다.

저자는 잃어버린 복음을 회복하는 길을 제시한다. 또한 진정한 복음전도의 길을 다시 모색할 것을 촉구한다. 이것은 마치 사도행전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었지만 성령을 받지 못한 이들에게 성령을 받게 하는 사건과 유사하다. 전도가 주는 단순한 접근 방식이 그리스도인이 되는 길인 것처럼 착각할 수 있다.

이 책은 그런 위험을 벗어나 복음의 참 뜻을 알아야 되며, 십자가와 죄인됨에 대한 진정한 복음이 무엇인지 알게 한다. 저자는 그 예로 부자청년을 든다. 예수님은 청년에게 하나님의 속성과 율법이 참뜻을 알려주시며, 거룩하신 하나님과 율법에 비추어 자신의 죄를 먼저 회개할 것을 말씀하셨다.

그리고 위로만 받으려는 자에게 자기의 것을 다 팔아 나누어주고 십자가를 지는 전혀 다른 차원의 삶을 가르치고 요구했다. 그러나 오늘날 복음에 이런 요소가 결여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런 복음의 핵심을 빠뜨리고 불과 5분만에 입술의 고백만으로 그리스도인을 양성하는 일이 가능하게 되고, 그렇게 만들어진 그리스도인들은 사실상 오랫동안 교회 출석을 지속하거나 거듭나고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제자로 자라나는 일이 드물게 되는 것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복음이 무엇이고, 전도에 대한 그릇된 적용을 깨닫게 한다. 더구나 전도와 새신자 정착에 대한 본질적인 접근을 할 수 있도록 깨닫게 하는 책이다.

아버지 사랑은 아들의 장애도 상관이 없다
<그래서 사랑하고 그래도 사랑한다>
남기철 지음/아카페
   
자폐장애를 둔 아버지의 사랑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일반적인 사회적인 시각은 장애를 가진 부모를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장애 아들을 둔 것으로 참된 행복이 무엇인지 깨달았다고 고백한다.

모든 부모는 자녀가 장애가 없기를 바란다. 그렇지만 날마다 장애아가 태어나고 또 장애인이 발생한다. 그런 점에서 장애인 문제는 일상의 문제다. 하지만 자신에게 실제로 그런 문제가 일어나면 난감할 것이다.

장애를 둔 저자는 환갑을 바라보고 있다. 책에 등장하는 아이는 서른 살이 된 범선이다. 자폐아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고 저자는 고통스러운 날을 보낸다. 그러면서 비로소 장애인에 대한 눈을 뜨기 시작한다. 30년을 아들과 함께 하면서 저자는 인생에 대한 새로운 눈을 가지게 되었다.

이 책은 장애가 우리에게 주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총이 무엇인지 깨닫게 한다. 장애를 자신 부모의 삶이 현실적으로는 행복한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그 세월 속에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세상이 볼 수 없는 것을 보게 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는 아버지의 따뜻한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단순히 아들이라고 갖는 부성적 사랑이 아니라 세상을 품을 수 있는 넉넉한 사랑이 어디서 시작되는지 알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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