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홍 , 신천지
전체기사 | 상담제보 | 후원신청 | 배너달기
> 뉴스 > 문화 > 북리뷰
       
북리뷰 <기도로 원수를 밟으라>
‘기도의 갑옷’을 입자
2010년 07월 09일 (금) 06:06:35 장운철 기자 kofkings@amennews.com

   
E.M 바운즈는 기도의 사람이다. 그는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7시까지 기도했다. 기도를 하지 않고는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 그의 책은 펜이 아니라 무릎으로 기록됐다. E.M 바운즈(1835~1913)는 약 100년 전의 사람이다. 그때 그의 기도에 대한 내용이 오늘 우리에게도 적지 않은 ‘도전’을 준다. 왜 그럴까? 우리들의 원수를 밟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예나지금이나 변함없이 동일하기 때문일 것이다.

<기도로 원수를 밟으라>(E.M 바운즈, 규장)는 세 가지 큰 주제를 가지고 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공격하는 원수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보여준다. 원수들의 공격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게으른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고발한다. 그리고 그 원수들을 밟을 수 있는 변함없는 비법을 공개한다. 그것이 바로 ‘기도의 갑옷’을 입는 법이다.

유혹의 달인
저자는 마귀의 능력이 결코 만만하지 않음을 강조한다. 소위 우습게보아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그리스도인이 자주 실패하는 원인 중 하나가 바로 마귀, 사탄 등 우리들의 원수들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마귀는 이 땅에서 엄청난 일을 하고 있다. 그는 세상의 임금이요, 지도자이다. …마귀는 악한 짓을 행하라고 인간들을 유혹하느라 바쁘다. 마귀는 이 분야에 숱한 경험이 있고 한 마디로, 이 분야의 달인이다”(p. 53).

유혹의 달인인 마귀가 한 짓을 있는 그대로 고발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에게 악영향을 끼쳐 하나님께 거짓말을 하게 만들었다(행 5:1~11). 베드로가 주제넘게 주님의 십자가의 길을 막으려고 한 것도 마귀의 충동질이다(마 16:21~23). 가룟 유다는 어떤가. 그의 배신 역시 동일한 근원에서 비롯되었다. 마귀는 마치 예수님도 유혹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 자신감이 넘쳤다. 그래서 예수님에게도 찾아갔었다.

마귀의 교활한 술책이 최고조에 달한다. 40일 금식기도로 지친 예수님에게 다가가 예수님에게 스스로의 능력으로 배고픔을 해결하라고 제안한다. 이런 제안은 언뜻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인다. 예수님의 영적인 능력을 사용해 육신의 필요를 해결하라는 제안보다 받아들이기 쉬운 제인이 있을까? 저자는 이때 충고를 한다. 육체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영적인 능력을 사용하는 행위 그 자체가 악한 것임을 말이다(p.59).

나약한 인간
이런 원수들의 모습 앞에 있는 우리들의 모습은 어떠한가. 저자는 나약한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을 고발한다. 특히 물질적인 번영을 교회의 최우선 목표로 삼는 세속적인 교회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보인다. 저자는 3가지를 언급한다. 헌금 액수, 예배당 건물, 그리고 출석 교인 숫자다. 이것들을 교회의 최우선 순위로 삼으려하는 모습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우리가 헌금 액수나 예배당 건물이나 출석 교인 숫자를 교회 번영을 입증하는 증거로 삼는다는 것은, 세상이 교회 안에 든든한 거점을 확보했다는 것과 사탄이 그 교활한 목적을 성취했다는 것을 의미한다”(p.79).

약 100년 전의 저자의 생각이 오늘에도 그대로 적용이 된다. 인간의 나약함이 동일하며 사탄의 전략도 그래도 비슷하다. 저자는 계속해서 사탄이 세상을 다스리려는 전략을 소개한다. 바로 전쟁과 돈과 교육이다.

전쟁은 애국지사의 투쟁이나 조국을 지키기 위한 방어 등 어떤 형태로든 아름답게 포장될 수 없는 존재임을 밝히고 있다. 전쟁은 오직 사탄이 사용하는 도구일 뿐이라는 말이다. 무조건 돈을 많이 벌고 소유하고 있는 이가 세상의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도 마찬가지다. 교육 역시 교만과 경건하지 않은 힘의 원천으로 사용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소위 고등교육을 받았다는 이들이 겸손하지 않으면 오히려 해를 끼칠 수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모습을 갖추어야 할까? 저자는 단호하게 주장한다. 개인의 경건함이다. 그것은 경계와 기도로 좀 더 세분화시킬 수 있다. 경계란 사탄의 접근을 철저하게 살피는 것이다. 기도는 그것을 물리치는 강력한 힘이다.

경계를 위해 몇 가지를 언급했다.
1. 사탄을 가볍게 여기지 말라.
2. 맹세하지 말라.
3. 과도한 열심을 주의하라.
4.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
5. 영적 간음을 피하라.
6. 육신을 훈련하라.

저자는 ‘영적 간음’을 세상 사람들과의 친밀함으로 설명 했다. 쾌락과 유익의 유혹으로 이끌어가는 관계를 끊으라고 경고한다. 아니 애절하게 호소하고 있다.

“아!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들이여! ‘그들 중에서 나와라’(고후 6:17). 거룩하지 않은 사람들이 나빠 보이지 않더라도 그들에게서 나와라!”(p.198).

계속 훈련해 나가야 할 것들 몇 가지를 또한 언급했다.
1. 정욕의 잔해까지 십자가에 못 박아라.
2. 원수들에게 틈을 주지 말아라.
3. 높은 목표를 설정하라.

정욕의 잔해까지 남기지 않기 위한 방법으로 격정 중단을 언급했다. ‘정욕은 격정에 기인하며 격정에 의해 자양분을 공급받는다’고 했다. 화냄을 다스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정욕을 키우는 영양분이 된다는 말이다. 원수들에게 틈을 주지 않는 방법도 동일하다. 분을 내지 않는 것이다. 이는 마귀가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차단시키는 것이다.

“격정적인 인간은 나약한 인간이다. 냉철한 머리와 차분한 심령은 사탄과의 이 싸움을 성공적으로 치르는 데 필수 요건이다”(p.230).

경계를 통해 그리스도인들이 안전을 확보하는 방법 중 또 한 가지는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열심히 노력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낮은 목표를 정하고 안주하려는 것 자체가 경계를 푸는 일이라는 말이다. 이는 히브리서 기자의 “완전한 데로 나아갈지니라”(히 6:2)는 말씀을 따르는 것이기도 하다(p.215). 이는 유아기적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벗어버리는 일이기도 하다.

   
기도, 강력한 무기

저자는 그리스도인들이 ‘기도의 갑옷을 입어야 한다’는 말로 정리를 한다. 기도의 갑옷은 무슨 의미일까? 더 많이 기도하라는 것일까? 단순한 기도의 양을 언급하는 것은 아니다. 바로 ‘다른 사람을 위한 기도’를 말한다. 모든 성도들을 위한 간구는 모든 성도들에게 승리를 선사하기 때문이라는 말이다.

“우리의 기도는 반드시 다른 성도들을 위한 ‘간구’로 심화되고 강렬해져야 한다”(p.26).

기도는 쉽지 않다. 기도를 하려면 기도할 마음이 잘 잡혀야 한다. 평소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정작 기도가 필요할 때 기도의 마음이 잘 잡히지 않는다. 반대로 평소 기도의 갑옷을 입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기도가 필요할 때 언제든지 즉각적으로 기도를 하게 된다.

‘기도의 갑옷’. 다시 한 번 점검해 볼 때다.
장운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교회와신앙(http://www.ame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최근 많이 본 기사
이재록 대행 이수진, 돌연 사퇴
대법, 이재록 여신도성폭행 16년
대법 16년형 이재록 측 반응,
‘김하나 청빙 무효’ 재심판결문을
“기억하라, 기억하라”
만민개혁파 성도들 “빛과소금 역할
‘명성 세습 OUT’ 재판국 이어
   <교회와신앙>소개걸어온길만드는 사람들광고안내후원안내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한국교회문화사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아01814  /  등록일자 2011년 10월 28일 / 발행일 2011년 10월 28일
제호 : 교회와신앙  /  발행인 : 장경덕 /  편집인 : 최삼경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봉식
서울 종로구 대학로 19, 303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  Tel 02-747-1117 Fax 02-747-7590
E-mail : webmaster@amennews.com
Copyright 2005 교회와신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ame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