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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 이단을 막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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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주의>(조엘비키, 지평서원) 책을 읽다가 무릎을 ‘탁~’ 치게 됐다. 그 책의 내용이 훌륭해서가 아니었다(물론 참 좋은 책이고 적극적으로 권하고 싶다). ‘고전이 이단을 막는다’는 생각 때문이다. 즉, 믿음의 선배들이 남긴 위대한 신앙의 업적들이 우리들의 삶을 오늘도 잘 이끌어 줄 뿐 아니라, 이단 사상들이 틈을 타지 못하도록 한다는 말이다.
구원파측 신도들이 기성신자들을 미혹시키기 위해 종종 이런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의인입니까 죄인입니까’ 둘 중 아무 쪽 답을 해도 그들의 작전(?)에 걸리게 된다. ‘의인입니다’라고 대답을 하면 ‘의인은 없나니..’(롬 3:10)라는 성경구절을 댄다. 반대로 ‘죄인입니다’라고 하면 ‘죄의 삯은 사망..’(롬 6:23)이라는 성구를 내민다. 마치 오렌지를 설명하고 있는 선생님께서 졸고 있는 학생을 깨우며 ‘내가 방금 사이다와 콜라 중 어떤 것에 대해서 설명했지?’라고 질문하는 식이다. 의도가 있는 나쁜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다.
<칼빈주의>는 성화의 지위와 상태에 관해서 루터의 멋진 진술 하나를 소개했다. “의인이면서 동시에 죄인(simul justus et peccator)”이라는 것이다. 루터는 신자가 하나님의 존전에서 그리스도로 인하여 의인이 된 한편 자신의 본성에 있어서는 여전히 죄인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 성화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믿음의 선배들의 글을 읽고 공부하다보면 자신의 전인격적인 삶이 풍성해 짐은 물론 이단사상으로부터도 자연스럽게 보호가 된다. 그래서 고전이 이단을 막게 된다는 것이다. 고전을 읽자, 공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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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10.8 화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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