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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때문에 가슴 뭉클하게 읽는 신간들
2010년 05월 31일 (월) 07:13:08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10명의 아이를 가슴으로 낳다
<사랑은 여전히 사랑이어서>
윤정희 지음/좋은생각
   
자식을 낳아 기르는 것도 힘든데 여섯 아이를 입양해서 키우는 사람들이 있다. 윤정희 김상훈 부부다. 2000년부터 10년 동안 10명의 아이를 가슴으로 낳은 사연을 담은 이 책은 사랑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더해준다.

이 책은 여섯 아이들을 입양하기까지, 그리고 함께 적응하며 한 식구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아이들이 건강하게 크는 것에 감사하여 부부가 모두 자발적으로 신장을 기증한 사연, 세상 욕심을 버리고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이들을 입양하는 것은 단순한 구제 차원을 넘어선다. 여인을 사랑하는 것과 함께 사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아이를 좋아하는 것과 자식으로 삼고 함께 사는 것 역시 차원이 다르다. 열 명의 아이들을 입양하는 것은 열 명의 문화가 가치관이 다른 아이들과 한 집에 사는 것을 의미한다.

저자는 무엇보다 상처를 드러내고 쿨하게 잊는 아이들, 지금 있는 자리에서 웃음꽃을 피우는 아이들, 마음과 생각이 쑥쑥 커가는 아이들, 엄마 없는 아이들에게 ‘엄마’를 나눌 줄 아는 아이들, 마음을 열고 사랑으로 하나 되는 아이들 이야기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 책은 부부로서 생명을 빼앗길 뻔 했던 교통사고와 전 재산을 잃은 부도 사건 속에 시작된 새로운 인생을 담은 1부와 가슴으로 낳은 아이들을 공개 입양하면서 겪는 마음 아픈 사연들의 2부, 공부방을 하면서 가슴으로 낳은 요한이와 순한 햇살이이 이야기를 담은 3부, 남편 김상훈 목사의 신장 기중 사연 등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사귐을 통해 즐거운 관계를 만든다
<친밀한 기도>
래리 크레이더 지음/김정은 옮김/아가페
   
기도를 대개 무엇을 구하는 것으로 여긴다. 그래서 열심히 구한다. 그런데 이것은 하나님을 자칫 거래 혹은 기복적인 이방신을 대하는 일이 될 수 있다. 하나님은 인격이시다. 특히 예수님은 인격이시며 신성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내 사정만을 아뢰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사정도 아야 하는 것이다. 인격은 언제나 관계가 있어야 한다. 이 책은 분주하게 보내는 그리스도인들이 기도 역시 분주한 것은 하나님과 그릇된 관계를 맺게 된다고 충고한다.

그것은 의무감으로 드리는 형식적인 기도가 될 수 있다. 주님은 형식에 머물러 있는 기도에 대한 새로운 기도의 모범을 보여 주셨다. 주기도문이다. 하지만 오늘날 주기도문은 예배 마무리용으로 전락되어 있다.

이 책은 주기도문을 열 두 개의 방으로 풀어 해석하였다. 아무 의미 없이 그저 외우기만 하는 주기도문이 아니라 쉽고 재미있으면서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기도모범으로 만들어 규칙적인 기도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가족의 방, 경배의 방, 선포의 방, 항복의 방, 공급의 방, 자유의 방, 용서의 방, 보호의 방, 전쟁의 방, 왕국의 방, 권능의 방, 찬양의 방 등 열두 개의 방을 통해 기도의 집을 만들고 그 안에서 하나님과 친밀한 기도를 나눌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다.

말씀과 성품으로 자녀를 길러라
<나는 하나님의 성품의 아이가 되고 싶어요>
길버트 비어스 지음/서진희 우수명 옮김.NCD출판
   
자녀의 기쁨은 부모의 기쁨이다. 자녀의 고통은 부모의 고통이기도 하다. 부모에게 가장 큰 기쁨은 자녀가 하나님을 닮아가는 것이다. 이 책은 말씀으로 키우고 하나님의 성품으로 자라게 하는 어린이 묵상집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책이다.

아이들과 즐겁게 책을 읽어주고 싶지만 막상 기독교적인 틀에서 만든 책이 많지 않다. 그런 정에서 이 책은 적절하게 사용될 수 있는 책이다. 묵상집 형태로 되어 있는 이 책은 어린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용구, 시, 지혜의 말을 담고 있다. 실생활에서 어떻게 말씀을 실천해야 하는지를 설명하며, 말씀 쓰기를 통해 말씀을 귀하게 여기는 태도도 가르친다.

짧은 기도문은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을 수월하게 만들기도 한다. 부모가 아이들에게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 질문하여, 신앙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 책을 통해 부모들은 아이들과 아주 깊은 신앙의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이다.

거듭남으로 구원이 끝난 것은 아니다
<구원 이후의 여정은…>
김진 지음/생명의말씀사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발생된다. 그러나 성경은 또한 구원을 이루라고 말한다. 이것은 구원이 즉각적이면서도 점진적이라는 이중 구조를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 책은 구원 이후의 그리스도인들의 여정에 관한 책이다.

구원은 죄에서 벗어나 의롭게 된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여전히 육적인 냄새가 나는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은 일정한 과정을 거쳐 그리스도를 닮을 삶을 살게 된다. ‘과정적이고 지향적인 존재로서의 그리스도인’이라는 책의 부제가 말해주듯이 저자는 중생 이후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리스도인들은 분명히 구원에 있어서는 온전하다. 그러나 삶에 있어서는 온전하지 못하다. 그럼에도 온전함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그 믿음이 여지없이 깨진다. 저자는 그것을 믿음의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이라고 말한다. 성경에서 제시된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의 삶은 하나님의 완전하심을 지향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런 여정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있다. 이 책이 다루는 주요 내용은 ‘닫힌의식의 세계’와 ‘과정적이고 지향적인 존재의 그리스도인’에 대한 것이다. 저자는 문제 해결을 위해 그것을 많은 사람에게 알려야겠다는 책임의 식과 이 문제를 정식으로 다른 글은 없는 것 같이 이를 ‘문제화’ 시켰다. 정신과 의사인 저자가 치료 현장에서 만난 그리스도인들의 고민을 아주 솔직하게 다루고 하나님을 믿는 편안한 삶으로 인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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