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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바울 목사 “문제점 인정, 교단 지도 따르겠다”
웨신측 부흥사회 재가입…"내게 주님 능력 98% 임했다는 건 오해"
2010년 03월 17일 (수) 07:50:50 정윤석 기자 unique44@naver.com

웨신 총회 부흥사회가 주님 능력의 98%가 임했다는 정바울 목사(방주축복교회 담임)를 제명했다가 다시 부흥사회 회원 자격을 부여한 것으로 최근 확인됐다. 웨신 총회 부흥사회는 2009년 8월경만 해도 “부흥회중 많은 물의를 빚으며 사역에 있어서 신비적이며 이단성이 많다는 언론들의 공개에 따른 것”이라며 정 목사를 제명처리했었다.

그러나 웨신측은 제명처리 후 반년도 지나지 않아 다시 정 목사를 회원으로 받아들였다. 이에 대해 웨신측의 한 관계자는 기자(교회와신앙 www.amennews.com)와의 전화통화에서 “정 목사가 자신의 문제 있는 집회와 잘못에 대해 인정하고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약속해 회원자격을 주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정 목사가 논란소지가 있는 집회를 중단하고 현재는 평범하게 목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사자인 정바울 목사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내가 진행했던 ‘모세의 지팡이 사역’ 등이 잘못됐다는 점을 인정하고 논란소지가 있는 집회를 완전히 중단하고 다시 웨신측 부흥사회에 가입하게 됐다”며 “교단의 지도와 지시를 철저히 따르겠다”고 말했다. 기자가 “광주 지역에서 목사님의 집회에 참석한 후 교회를 떠나는 교인이 있다는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하자 정 목사는 “우리 집회에 오는 교인들이 있으면 개교회에 충성하도록 독려하지 교회를 떠나도록 하지 않는다”며 “뭔가 오해가 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

“주님 능력의 98%가 임했다고 주장한 부분에 대해서도 잘못을 인정하는가”라고 기자가 묻자 정 목사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기자가 기사를 잘못 올렸다”, “내 말을 다 듣고 올려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다”며 자신은 그렇게 주장한 바가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기자가 “그렇게 말씀하신 것을 두 번이나 들었고 녹음도 돼 있다”고 하자 그는 “어떻게 내가 주님 능력의 98%를 받을 수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다만 성령의 능력을 충만하게 받아야 병자를 치유할 수 있다는 의미다”라고 해명했다.

웨신측 일각에서는 정 목사를 받아들인 데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웨신측의 또다른 관계자는 “정통개혁주의를 지향하는 웨신 교단에 논란이 되는 인사들이 들어와 교단의 신학적 정체성이 약화되는 것 같다”며 “제명된 사람에 대해 적절한 검증도 없이 쉽게 받아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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