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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이단을 막아야 한국교회가 산다>
이단을 막을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들
2010년 03월 10일 (수) 07:40:56 장운철 기자 kofkings@amennews.com


   
▲ 최병규 지음, 이레닷컴 펴냄
오랜만에 이단 대처와 관련된 서적이 출간되었다. <이단을 막아야 한국교회가 산다>(최병규, 이레닷컴, 2010, <이단을>)가 바로 그것이다. 최병규 목사(한국장로교 총연합회 이단 상담소장, 예장고신 유사기독교 연구소장)가 10여년 동안 꾸준히 집필해 왔던 이단문제 칼럼을 한 자리에 모은 것이다.

이단문제에 대한 대처를 거론할 때 ‘한국교회는 그 노력을 게을리한다’라는 지적을 늘 하게 된다. 이단자들의 잘못을 지적하고 성도들이 현혹되지 않도록 교육시키는 일을 등한시한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서적의 출간은 기본적인 의미를 갖게 된다. 좀더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한국교회가 이단문제를 대처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경각심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목차의 내용도 실제적이다. 그리고 현실적이다. 흔히 20~30년 전의 내용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그렇지 않다. 35개 항목 대부분은 이단을 막을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들을 제시해 주고 있다. 주요 목차는 아래와 같다.

· 이단경계 주간 어떻게 지킬 것인가?
· 신학교에 이단사상 비판 강좌 개설을!
· 한국교회여, 이단연구가들을 격려하라!
· 한국교회, 요한계시록 교육에 힘써야 한다.

저자는 지난 2005년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서 제정한 ‘이단경계주일’을 각 교회가 의미를 가지며 잘 지키자고 강조했다. 매년 9월 첫째주일이다. 금년(2010)에는 9월 5일이다. 이는 한국교회가 연합한다는 의미와 함께 이단을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갈 1:7~19, 유 1:4, 벧후 2:1 등을 성경본문으로 목회자들이 이단문제에 대한 설교를 하자고 권하기도 한다. 주일학교 공과도 그 날만큼은 이단문제를 주제로 하면 더욱 좋다. 또한 예배 전후 이단과 관련된 자료(비디오, 녹음테이프, 동영상 등)를 활용할 수 있으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목회자 교육의 중요성은 두말할 것도 없다. <이단을>의 저자는 신학교에 이단비판 과목을 반드시 개설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많은 신학교에서 그 과목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신학교에 입학 후 졸업 때까지 이단문제에 대해 접근해 보지도 못하고 졸업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이다. 또한 이미 개설되어 있는 과목도 현실성이 떨어진 오래전 내용의 반복이 적지 않다. 비교종교라는 이름으로 단순한 여러 종교의 개괄 비교만으로는 이단문제의 현실에 대처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현재 활동 중인 이단연구가들이 당하는 고난에 대해 저자는 함께 아파하기도 했다. 이단연구가들을 오히려 이단으로 몰아가려는 이단 혹은 그에 동조하는 이들의 세력에 맞서 싸워야 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큰 오해 중 하나는 이단연구가들이 혼자 연구해서 자의적으로 이단, 또는 그와 유사한 규정을 내린다는 점이다. 저자는 결코 그렇지 않음을 각 교단의 이단 규정과정을 소개함으로 증명하고 있다. 이단연구가들의 1차 연구는 각 교단의 이단대책위원회의 심도 깊은 토의와 심의를 거쳐 총회로 넘어가게 된다. 그후 총회에서 총대들의 찬반 의사를 통해 결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단연구가들을 위한 기도와 격려가 끊이지 않아야 함을 당부하기도 했다.

   

최근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단 단체라고 한다면 신천지(교주 이만희)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신천지 등의 단체가 요한계시록을 오용해서 정통교회 성도들에게 접근한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요한계시록 교육에 힘써야 한다’고 한국교회에 호소하고 있다. 이는 현실적이며 실제적인 이단 대처 방법 중 하나다. 평신도들에게 요한계시록을 교육시켜 그들로 하여금 향후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요한계시록 오용 이단단체들의 공략으로부터 자신들은 물론 교회를 보호, 방어할 수 있도록 ‘원초적 대응 능력’을 길러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교단을 중심으로 공과교재를 만들자는 제안도 하고 있다. 이미 한기총에 그 일을 상정해 놓은 상태다. 그러나 그 전이라도 목회자의 역량에 따라 요한계시록 교육을 시작하기를 권하고 있다.

이단 문제는 시간이 갈수록 그 정도가 더욱 강해진다. 교주 한 사람이 사라지면 그 단체는 몇 개로 쪼개져 더욱 심한 이단성을 갖는 또다른 단체가 만들어지는 게 일반적이다. 포교전략도 점점 더 지능화되어 간다. 새로운 전략으로 한국교회의 틈을 계속해서 노리고 있다. 이단 대처도 더욱 강력해져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일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단을>과 같은 서적이 더욱 더 많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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