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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백교 교주 머리 보관 말라?
2010년 02월 01일 (월) 07:17:16 전정희 기자 gasuri48@hanmail.net

지난 1월 18일, 강모 씨 등 5명이 일제가 부검하여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보관중인 인체 표본의 보존을 중지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하여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더랬습니다. 그 인체의 주인공이 1930년대 희대의 사이비단체 백백교 전용해 교주의 머리와 명월이라는 기생의 여성생식기 일부인 것이 이유였습니다.

“백백교의 신도들이 아직도 명맥을 유지하고 있어 교주의 명예를 회복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아야한다”, “전용해 교주가 매독에 걸려 그 독이 뇌에 끼친 영향을 연구하느라 머리를 보관한 것이다”, “명월기생과 잠자리를 함께한 남자들이 단명한 이유가 뭔지 연구 결과는 나왔는가?”라는 등의 주제들이었습니다.

당시 신문기사를 총 출동시켜 백백교의 사이비성을 드러낸 인터넷 누리꾼들이 많았는데요, 제가 볼 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백백교의 역사입니다. 해 아래 새 것이 없듯 백백교 교주도, 그 아버지도 어디선가 사이비짓을 배워서 그렇게 했다는 사실 말입니다.

일전에 ‘탕탕탕’을 외우면 영생불사한다는 영생교 분파 ‘군화엄마’에 대해 기사를 쓴 적이 있었습니다(2007년 4월 10일자 <교회와신앙> www.amennews.com “하나님의 본체라는 군화엄마의 정체” 기사 참고). 그러고 보면, 뭔가를 주문처럼 외워 환란을 피하고 후천개벽의 신천지에 갈 수 있다는 생각은 두고두고 반복되는 사이비 집단의 아이템인 것 같습니다.

   

참고가 될 것 같아 한국 최초의 사이비이단연구가라고 할 수 있는 이강오 교수의 책에서 백백교에 대한 부분을 발췌해 봅니다.

백백교(白白敎)와 인천교(人天敎)

: 평북 영변 출신 전정예(全廷藝)가 처음 동학에 입교하였다가 스스로 득도를 하였다 하여 동학의 교리를 고쳐 1899년 영변에서 ‘백도교’(白道敎)를 창도하였는데, 뒤에 ‘백백교’와 ‘인천교’를 낳게 되었다.

전정예는 스스로 후천선계를 개벽한 신천부임이고, 신방소임이며, 대원임이라고 하면서 자기를 믿어야만 앞으로 닥아올 삼재팔난을 면하고 선계에 참여한다고 주장, ‘白衣赤 呪文’(白白白 衣衣衣 赤赤赤), ‘백마주문’(白魔呪文), ‘백을적궁주문’(白乙赤弓呪文) 등을 신도들에게 외우게 하였다. 1927년 교주의 간음과 살인의 죄상이 드러나 마침내 그는 구속되어 사형을 선고받아 처형되었다.

그 뒤를 이은 장자 전용주(全龍珠)와 신도 이용희(李龍禧)는 ‘인천교’(人天敎)를 만들고 전용해(全龍海)와 신도 차병간(車秉幹)이 ‘백백교’(白白敎)를 만들어 전정예의 교통을 자기가 받았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백백교 교주 전용해는 10여 년 동안 신도 300여 명의 살인과 간음한 사실이 폭로되어 교단은 해체되고 전용해를 비롯한 간부들은 관의 체포령을 벗어나 도망가다 행방불명, 후에 시체로 발견되었다. 인천교는 한 때 본부를 경기도 가평에 두고 포교하다가 백백교와 함께 관에 의해 해체되었다.

백백교의 간부였던 박종근(朴宗根)과 우종일(禹宗一) 등이 1925년 백백교를 이탈하여 동학에 재 입교, 최제우를 신봉하다가 뒤에 ‘천명도’(天命道)를 세웠다. 그러나 얼마가지 못하고 증산교에 전향하여 현재는 연멸되었다.

_ 이강오, <한국신흥종교총람>(1992년), pp.14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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