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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강요묵상1] “해아래 새것이 없나니”
2010년 01월 27일 (수) 07:58:04 정윤석 기자 unique44@naver.com


성경은 “해 아래는 새것이 없나니”(전 1:9)라고 말씀하신다. 이미 예전에 있었던 것이 지금 다시 있는 것이고, 이미 했던 일들이 다시 반복된다.

요즘 소위 성령의 사역을 한다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다. 기자 생활 초년병이던 1997년부터 그런 사람들을 많이 봤다. 지금은 더욱 심해진 것처럼 느껴진다. 심지어 그 대열에 동참하지 않으면 시대의 흐름을 못 타는 것 아닌가 걱정이 된다. 나만 뒤떨어지는 것은 아닌지···. 정말 하나님이 시대를 따라 새롭게 역사하시는 변화의 물결은 아닌지 잠깐씩 고민이 되기도 한다.

하나님의 말씀, 성경에 목숨을 걸고 종교개혁에 인생을 바쳤던 칼빈은 <기독교강요>(성문 刊, 1996) 177페이지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1. 광신자들은 그릇된 방법으로 성령에 호소한다.

성경을 부인하고 하나님께 이르는 특별한 길이 있다고 공상하는 자들이 있는데 저들은 오류에 사로잡혀 있다기보다 광포로 날뛰고 있다고 보아야 하겠다. 최근 경솔한 자들이 출현하여 주제넘는 자부심을 가지고 성령의 교사로서의 역할을 높임으로써 성경읽는 것을 무시하고 그들이 표현하는대로 ‘죽은, 그리고 죽이는 문자’만을 따르는 경건된 자들의 단순성을 비웃고 있다.

그러나 그 영을 받고 저들이 그렇게 높임을 받아서 성경의 교리를 유치하고 단순한 것으로 감히 멸시하고 있는 이 영은 도대체 어떠한 영인가를 그들에게 묻고 싶다. ··· 바울은 삼층천까지 올라갔다 왔지만(고후 12:2) 율법과 예언자들의 가르침에 의한 혜택을 여전히 받았다. 그는 뛰어난 교사 디모데에게 마찬가지로 성경을 읽는데 유의하라고 권면하였다(딤전 4:13). ···

하나님의 자녀들을 궁극적인 목표로 인도하는 성경의 유익을 무상하거나 일시적인 것으로 여기는 것이야말로 어찌 악마적인 광란이 아니겠는가?”

500년전의 종교개혁자 칼빈은 성경의 권위를 떨어뜨리려는 시도에 대해 추상같다. 그것은 오류라기 보다 광포다. 악마적인 광란이다. 성경의 교리를 유치하고 단순한 것으로 멸시하는, 너희들이 받았다는 영은 도대체 어떤 영인가? 삼층천까지 올라갔다 온 바울도 율법과 예언자들의 가르침에 무릎을 꿇었는데!

칼빈의 <기독교강요>에는 말씀에 죽고, 말씀에 살았던 한 위대한 신앙인의 깊은 사색이 숨쉰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대한 사랑이 뜨겁다. 성경의 권위를 약화시키는 사람들에 대한 서릿발같은 비판이 날카롭다. 이단사설에 대한 분노가 이글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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